12년간 한 영화 찍은 패트리샤…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보이후드'서 싱글맘 연기…실제 이른 나이 엄마 된 경험 살린 연기로 호평

영화 '보이후드'의 페트리샤 아케이트(왼쪽). (사진=UPI코리아 제공)
배우 패트리샤 아케이트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보이후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2년에 걸쳐 만들어진 보이후드는 매년 한 번씩 만나 15분 정도 분량을 3, 4일에 걸쳐 촬영한 독특한 영화다.

보이후드에서 패트리샤 아케이트는 꿈도 일도 가정도 모두 완벽하고 싶은 엄마 올리비아를 연기했다.

극중 올리비아는 자신을 압도하는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싱글맘이다. 실제로 패트리샤 아케이트 역시 젊은 나이에 엄마가 됐기에 배역에 적격이었다.


그녀가 연기한 올리비아는 자신의 열정과 육아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여성인데, 때로는 수동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용감한 엄마이다.

올리비아는 패트리샤 아케이트 자신이 가진 엄마로서의 경험을 적용한 캐릭터지만, 그보다 더욱 다양한 어머니들의 모습을 참고한 결과로 만들어졌다. 그렇게 싱글맘 올리비아는 계속 자신이 옳은 선택을 해 왔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배우 패트리샤 아케이트는 텔레비전 시리즈 '고스트 앤 크라임'으로 골든글로브시상식 후보에 세 번 올랐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샐리 위트로 분했다.

앞서 팀 버튼의 '에드 우드', 토니 스콧 감독의 '트루 로맨스' 등 영화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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