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사건 재점화? 이병헌 측 "처벌불원서 마음 여전해"

처벌불원서에 대한 재판부 판단 기다리고 있어

배우 이병헌. (사진=박종민 기자)
항소심은 본격화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


검찰이 23일 배우 이병헌의 50억 협박사건에 대해 항소 이유서를 제출하면서 법적 공방이 다시 재점화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병헌 측 관계자는 "이병헌 씨의 심경 변화는 없다. 처벌불원서를 제출할 때와 마찬가지로, 항소심에서 어떤 판결이 있든 두 사람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처벌불원서 이후, 사건의 중심에서 한발 물러선 듯한 모양새다. 이전까지 이병헌 대 피고인들의 구도였다면 항소심부터는 서로 항소한 검찰 대 피고인들의 구도가 형성된다.

이 관계자는 "검찰이나 재판부의 입장은 따로 있을 것이다. 저희는 단지 처벌불원서에 대한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이병헌 사건에 대한 재판부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했고 뒤이어 걸그룹 A 씨와 모델 B 씨도 항소했다.

이병헌은 지난 13일 재판부에 '두 사람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고, 당시 이병헌 측은 "법적 판결을 떠나 이병헌 씨도 잘못한 점에 대해 많이 반성, 자숙하고 있어 제출했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병헌은 현재 임신한 아내 이민정과 미국에 머무르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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