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작은 아버지가 어머니와 아버지를 엽총으로 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전모(75)씨가 자신의 형(86)과 형수 백모씨, 남양파출소장 이강석 경감을 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건의 최초 신고자로 알려진, 형 전씨의 며느리는 2층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당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25분쯤 남양파출소에서 총기를 출고한 뒤 형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씨가 술을 먹으면 형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하며 협박을 해왔다는 주변인들의 말에 따라 가정 불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현장에서 회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