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순위 다툼, 막판까지 치열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자료사진=KOVO)
V-리그 여자부 순위 다툼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GS칼텍스와 마지막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25-18 25-10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19승10패 승점 53점을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아직 2경기를 덜 치른 선두 도로공사(19승8패 승점 55점)와는 승점 2점 차. 물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남은 경기를 이기고 도로공사가 3경기를 다 지면 역전도 가능하다.


여기에 3위 현대건설도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7승10패 승점 50점으로 추격 중이다. 마지막까지 순위 다툼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단 도로공사가 가장 유리하다.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져도 4~5위인 흥국생명과 GS칼텍스전이 남아있다. 현대건설 역시 가능성은 있다. 도로공사와 맞대결만 잡는다면 5~6위 GS칼텍스,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대신 도로공사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반면 기업은행은 최근 4연승 상승세지만, 흥국생명과 1경기만 남았다. 자력 우승은 불가능한 상황. 시즌 중반 데스티니의 부상 공백이 아쉬울 따름이다.

한편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3-1(25-18 32-34 25-23 25-20)로 제압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현대캐피탈이지만, 우리카드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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