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트 측 "성폭행 주장女, 해체한 아이돌 멤버"

"다음주 초 경찰조사, 진실 밝힐 것" 주장

그룹 제스트(사진=제니스미디어콘텐츠 제공)
그룹 제스트 멤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도 아이돌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보도전문채널 YTN은 "제스트 멤버 B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 씨가 자신도 아이돌 그룹 멤버라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 고심 끝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제스트의 소속사 제니스미디어콘텐츠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A 씨도 아이돌 그룹 출신이 맞다"며 "2011년 데뷔 후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그룹의 멤버다. 현재는 회사와 그룹 모두 없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A 씨와 제스트 멤버는 2014년 11월 20일 지인의 모임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이"라며 "좋은 관계로 발전해 몇 번의 만남을 더 가졌지만, 이후 A 씨가 자신의 친구들을 대동해서 허위 루머를 SNS 등에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2015년 2월 6일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사이버수사대에서 여러 번 A 씨에게 출석통보를 했지만, 소환에 불응한 채 오히려 당사를 협박했다. 결국 2월 23일 A 씨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소하게 됐다"며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던 A 씨는 고소 사실을 알게 된 후, 제스트의 멤버를 맞고소하고 일방적으로 한 언론사에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주 초 경찰조사가 예정돼 있다"며 "반박할 수 있는 증거를 다 가지고 있다. 삼자대면을 해서라도 꼭 정확한 사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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