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김기종 씨가 지난 2007년 통일교육위원으로 위촉할 때는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위원으로 위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번 주한미대사 피습 사건으로 민화협이 추진 중이거나 추진하려는 대북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금까지 개성공단에 나무심기를 위해 6차례, 금강산 관광 1차례 등 모두 7차례 방북했다고 통일부는 확인했다.
임 대변인은 "당시에는 방북승인 기준에 따라서 정확하게 그리고 엄밀하게 심사를 했을 것으로 당연히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다"며 "(방북 당시) 목적을 벗어난 행위 부분에 대해서는 뭐가 있었는지에 대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씀드릴만한 사항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임 대변인은 북한이 광주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겠다고 공식 신청한 데 대해 "우리 측이 북측에 대해서 협조해야 될 사안이 발생할 경우에는 조직위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비 지원 문제에 있어서는 국제 관례와 과거 선례 등을 고려해서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