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앞둔 엑소, 눈길 끈 셋 '진화·눈물·부상투혼'

[기자간담회 현장] 두 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 그룹 엑소(EXO)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대세' 그룹 엑소(EXO)가 단독 콘서트로 또 한 번의 진화를 꿈꾼다.

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엑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2-The EXO’luXion-'가 개최된다. 엑소는 공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콘서트에 임하는 각오와 새 앨범, 향후 활동 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 진화

엑소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층 진화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리더 수호는 "1년 만에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하게 됐다. 빠른 시일 안에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공연은 발전되고 진화된 엑소를 보여준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유도 생겼다. 엑소는 지난해 5월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우한, 충칭, 청두, 타이베이, 상하이, 도쿄, 오사카 등에서 첫 단독 콘서트 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7개월 동안 아시아 17개 도시, 30회 공연을 이끌며 32만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이에 엑소는 "해외 투어를 통해 많은 여유가 많이 생겼다"며 "우린 멤버 각자 개성이 달라 다양한 걸 할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콘서트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신곡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수호는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라는 곡이다. 빨리 다 보여드리고 싶고 뮤직비디오도 다 찍었다"며 "다 보여드리면 기대감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맛보기로 1분 15초 정도만 보여드릴 예정이다. 새롭게 발전된 엑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눈물

엑소는 콘서트 첫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찬열은 "팬 여러분을 보면서 앙코르곡 '약속'을 부르는데 많이 울 뻔했다. 마지막에 슬로건을 들어주시면서 '고마워 고마워'를 외쳤는데 감동을 받아서 눈물을 흘렸다"며 "아침에 눈이 너무 부어서 오늘 좀 걱정이지만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첸 역시 "'약속'은 멤버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곡이다. 노래 내용이 팬들에게 고맙다는 내용이다. 나도 처음으로 팬 여러분들 앞에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은 절대로 울지 않겠다. 더 진화되고 10명 각각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부상투혼

현재 엑소의 일부 멤버는 부상을 입은 상태다. 전날 첫 공연에서 무대 아래로 추락해 부상을 당한 카이는 "열심히 하려다보니 부상을 당했다. 현재 회복 중"이라며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무대 위에서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찬가지로 100% 컨디션이 아닌 타오는 "많이 좋아진 상태다. 사실 아직도 무리하게 움직이지는 못한다. 지금은 걷기만 할 수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이에 수호는 "(타오가) 충을 추는 무대는 선보이지 못하지만, 홀로 준비한 무대도 있다. 팬들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엑소는 팀을 이탈한 크리스, 루한을 제외한 10인으로 첫 콘서트 무대에 선다. 이번 콘서트는 7~8일, 13~15일 5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며, 1회당 약 1만 4천명 규모로 총 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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