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강정호, 머서를 백업으로 밀어낼 것"

"결국 승자는 접니다." MLB.com이 피츠버그 유격수 경쟁의 최종 승자로 강정호를 꼽았다. (홈페이지 영상 캡처)
"결국 강정호가 조디 머서를 백업으로 밀어낼 것."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의 예상이다.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결국 머서를 제치고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다는 전망이다.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판타지 게임 오너들이 살펴봐야 할 포지션 경쟁 10가지'를 선정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 경쟁(루스니 카스티요-무키 브렛-셰인 빅토리노),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마무리 경쟁(델린 베탄시스-앤드류 밀러/루크 그레거슨, 채드 퀄스) 등이 차례로 뽑힌 가운데 피츠버그의 유격수 경쟁도 포함됐다.

홈페이지는 "물론 KBO 리그 성적이다. 하지만 홈런은 홈런"이라면서 "강정호는 2014년 40개의 홈런을 쳤다. 머서는 506타석에서 타율 2할5푼5리, 12홈런을 기록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경쟁은 정규시즌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결국 강정호가 머서를 백업으로 밀어낼 것이다. 강정호의 타율도 2할5푼 언저리겠지만, 그의 파워는 로스터의 한 자리를 보장 받기에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류현진(28)의 소속팀인 LA 다저스는 작 페더슨과 안드레 이디어의 중견수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홈페이지는 "페더슨이 트리플-A에서 33홈런, 30도루를 기록했으니 군침을 삼킬 만하다. 하지만 다저스가 투자한 돈이 있기에 이디어를 함께 쓸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디어를 코너 외야수로 돌릴 수도 있다"면서 "경쟁에서 페더슨이 이기겠지만, 500타석 이상 서지는 못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이디어 외에도 크리스 하이지, 스콧 반 슬라이크가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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