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왜 일주일째 안보이나?'…다시 불거진 '건강이상설'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유튜브영상 캡처/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62) 러시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방문을 연기하기로 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12일(현지시간) 부인했다.

미국 UPI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이날 "푸틴 대통령은 아주 건강하며, 악수를 하면 상대방의 손을 부러뜨릴 정도로 힘이 세다.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방문을 연기할 것이라고 전날 크렘린궁이 발표하자, 온라인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크게 아프다는 소문과 함께 정부내 주요 인사 숙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푸틴은 이번주 카자흐스탄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또 조지아(그루지아)에서 독립한 친러 자치공화국 남오세티아 지도부와 러시아에서 갖기로 예정됐던 회담도 미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모스크바에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이후 일주일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푸틴이 춰장암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앞서, 2012년 10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잇따라 해외 순방을 연기한 이유가 심한 허리 디스크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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