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첫 2루수 출전…방망이는 4경기째 침묵

"요즘 방망이가 잘 안 맞네." 강정호가 미국 진출 후 2루수로 처음 나섰다. (홈페이지 영상 캡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루수로 뛰었다. 하지만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4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1개로 득점까지 올린 것이 전부였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3푼까지 내려갔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카일 깁슨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2사 만루 상황에서 투수 게릿 콜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가볍게 홈을 밟았다.

하지만 3회 1사 후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에도 블레인 보이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스테픈 프라이어에게 유격수 직선타를 때리면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8회말 수비에서 맥스 모로프와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4-2로 이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스플릿-스쿼드 경기로 치러졌다. 유격수 경쟁자 조디 머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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