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기성용, 그래도 뺄 수 없는 '핵심선수'

‘주전 도약’ 김보경도 8G 연속 풀 타임

기성용은 분명 지쳤다. 하지만 절대로 뺄 수 없는 너무나 중요한 자원이다.


기성용은 22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하며 극적인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스완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기성용은 이 경기에서도 잭 코크, 존조 셸비, 길피 시구르드손과 함께 변함없이 스완지의 ‘허리’로 나서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6골을 기록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기성용이지만 이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달성은 실패했다. 리버풀과 29라운드에서도 다소 지친 기색으로 후반 35분에 교체된 데 이어 풀 타임 활약한 이 경기에서도 다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스완지의 공격과 수비에서 분명한 역할을 수행했다.

공수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성용의 활력이 다소 부족했던 탓에 스완지도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42분에 터진 바페팀비 고미스의 극적인 결승골 덕에 적지에서 1-0으로 승리, 값진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경기하는 볼턴을 떠나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한 이청용은 스토크 시티와 경기도 결장했다. 이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2-1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깊은 태클을 당해 조기 귀국했고,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 지난 10일 크리스털 팰리스의 스티브 패리시 구단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청용이 3주 후에나 훈련에 복귀한다”면서 4월 복귀를 예고했다.

챔피언십의 위건 애슬래틱에서 활약하는 김보경은 볼턴전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했다. 카디프 시티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겨울 이적시장에 말키 맥케이 감독을 따라 위건 유니폼을 입은 김보경은 8경기 연속 풀 타임 활약하며 빠르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비록 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김보경은 최근의 활약 덕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를 상대할 3월 A매치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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