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 5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무산

더스틴 니퍼트가 가벼운 부상으로 5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자료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5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두산은 25일 "개막전 선발 투수를 니퍼트에서 유네스키 마야로 변경했다. 니퍼트가 골반 부근에 경미한 통증이 남아있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 개막전에 나선 니퍼트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산의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특히 4년 동안 107경기에서 52승27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최고액인 총액 150만달러에 두산과 재계약했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한국에 온 마야의 첫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이에 따라 마야가 한국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됐다. 마야는 지난해 11경기에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NC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미 니퍼트를 예고했다고 선발을 교체한 두산은 "사전에 개막전 상대인 NC에 선발 투수 변경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NC는 찰리 쉬렉이 개막전 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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