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채널 Mnet, 왜 동거드라마 제작하나

내달 2일 동거소재 '더러버' 첫방…제작 계기 등 밝혀

'더러버' 포스터(사진=CJ E&M 제공)
음악전문채널 Mnet은 왜 동거드라마를 제작할까.

25일 Mnet 측은 동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 ‘더러버’(연출 김태은, 극본 김민석)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내달 2일 밤 11시에 첫방송되는 ‘더러버’는 20대~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다. 매 에피소드마다 실제 우리 주변에 존재할법한 동거 커플들의 이야기를 극현실적으로 그려내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Mnet이 동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내놓게 된 배경에는 연출을 담당하는 김태은PD가 있다. 김 PD는 ‘슈퍼스타K’를 비롯해 ‘재용이의 순결한 19’, ‘와일드 바니’, ‘꽃미남 아롱사태’ 등 젊은 세대의 자유분방한 정서와 관심사를 솔직하고 세밀하게 표현해왔다.

‘더러버’에서는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소재 중 하나인 동거를 네 커플들의 일상 모습을 통해 트랜디한 감성과 개성 있는 연출로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제작진은 “그동안 Mnet을 시청하며 함께 20대~30대로 성장했을 시청자들이 함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또한 Mnet 김기웅 국장은 “김 PD는 10년 전 20대 신입PD 시절부터 순결한 파격을 담은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며 “30대로 성장한 그녀가 ‘더러버’를 통해 사랑과 연애에 관한 또 다른 파격적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태은PD는 “최근 2~30대 인구 중 60% 이상이 결혼 없이 동거가 가능하다고 대답한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거를 향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러버’를 통해 사회적 관심사인 동거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러버’에는 오정세, 류현경, 정준영, 최여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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