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의 욕설은 본인이 인정한 사안이지만, 예원의 경우 '예원이 먼저 반말을 했다'는 이태임의 주장을 부인했기 때문이다. 당시 소속사인 스타제국은 '예원이 수건을 건네며 안부를 물었는데 이태임 씨가 반말로 잘못 듣고 욕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영상 속에는 예원이 먼저 이태임에게 반말을 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태임이 예원을 향해 본격적으로 화를 내는 것도 이 직후다.
예원이 자신의 물음에 반말로 대답하자 이태임은 '어디서 반말을 하냐. 내가 우습게 보이냐'고 예원의 행동을 지적한다. 이에 예원은 '언니, 저 맘에 안들죠'라고 단도직입적인 말을 던지고, 이태임은 그 때부터 예원을 향해 욕설 섞인 폭언을 퍼붓는다.
영상을 접한 이들의 의견은 양분되고 있다. 한쪽은 예원의 반말이 예의없이 느껴진다고 비판하고, 다른 한쪽은 욕한 이태임의 잘못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 두 사람 모두 잘못했다는 입장도 존재한다.
이렇게 의견은 엇갈리고 있지만 예원을 일방적 피해자로 보는 시선은 자취를 감춘 모양새다. 예원이 이태임을 향해 반말한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논란 당시 예원이 '반말을 하지 않았다'고 발표한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이들도 많다.
일각에서는 동영상이 공개된만큼, 다시 진실공방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MBC 측은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현장에서 불거진 욕설 동영상의 유출 여부에 대해 제작진에 확인 중이다. 과연 이 동영상이 마무리된 이태임과 예원 욕설 사건의 또 다른 발화점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