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6푼7리까지 떨어졌다.
1회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선 추신수는 타이슨 로스를 상대했다. 게다가 포수 실책으로 무사 3루가 된 상황. 하지만 추신수는 제대로 스윙을 하지 못한 채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 3회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5회 다시 한 번 찬스를 맞았다. 볼넷으로 출루한 델리노 드쉴즈가 2루를 훔친 것. 하지만 추신수는 2루 땅볼로 찬스를 날렸다. 8회 마지막 타석 역시 2루 땅볼이었다.
텍사스는 2-3으로 졌다.
강정호는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맥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3루수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2푼9리다.
4-3으로 앞선 6회초 수비부터 3루수로 투입됐다. 이어 6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이 돌아왔다. 전날 3루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듯 했지만, 루이스 페레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나머지 이닝에서는 타석에 설 기회가 없었다.
피츠버그는 8-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