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 안주고 빚 독촉만" VS "거짓 주장" 길건-김태우, 진실공방 점입가경

31일 길건 전속계약 해지 분쟁 관련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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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와 가수 길건(35)간의 진실공방이 뜨겁다.

길건은 3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울샵과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길건은 “오늘 기자회견이 소속사 측과 소속 연예인간 불합리한 갑을 구조를 개선하고 상호 동등한 위치에서 생산적 연예 행보를 이어가는 맑은 미래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길건은 “김태우가 먼저 나를 '여자 비'로 만들겠다며 소속사 영입을 제의해 왔다”고 계약 배경을 밝히며 “이렇게 방치해 둘거면 날 왜 영입했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일을 주기는 커녕 ‘돈 언제 갚냐’, ‘돈 갚아야 하지 않냐’는 등의 소리만 했다. 나도 돈 갚고 싶어서 ‘일을 해야 돈도 벌고 갚지 않냐. 일 좀 달라’고 호소하면 ‘길건씨 돈 없어요’ 하는 모멸감 느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길건은 또 “일이 없어 아픈 부모님과 동생 등 가족들이 생활비를 지원해줬다. 사지 멀쩡한 내가 일도 안하고 가족들 힘들게 하는 것 같아 회사에 하소연도 했지만 돌아오는 건 무시와 냉대, 왕따 등의 부당한 대우였다”고 덧붙였다.

길건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동안 소울샵은 그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고 김태우와 길건의 대화하는 모습이 찍힌 CCTV를 공개했다.

소울샵 측은 “ 선급금을 지급했지만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 가수로서의 자질 부족, 협박 등을 이유로 함께하기 어려워 ‘계약위반에 따른 금원지급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며 향후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만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와 갈등을 겪고있는 가수 길건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리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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