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장‧실무조직 정례 회의로 한 목소리 낸다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 2인 주례회의 최초 개최…양 기관 실무조직간 회의 매주 개최

(왼쪽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정책과 관련된 한 목소리 내기에 나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 청사에서 첫 2인 주례회의를 열고 주요 금융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임종룡 위원장과 진웅섭 원장은 매주 수요일 금융위 정례회의 직후 '정례적인 협의·소통채널'로서 주례회의를 열고 금융개혁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주례회의에서 양 기관장은 이달 중순 열릴 '제2차 금융개혁회의'에 첫 번째 안건으로 '금융검사·제재 全프로세스 일신 방안' 등을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감독당국부터 먼저 스스로 변화를 선도하는 한편, 금융현장에서 변화가 체감될 때까지 현장점검도 지속 해 나가기로 했다.


또 30일부터 안심전환대출 20조원이 추가 공급됨에 따라 은행 창구에서 전환신청업무 연장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현장 모니터링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매주 금융위 국과장과 권역별 금감원 실무조직간 주요현안 관련 회의를 열어 정보공유 및 소통노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일관성 있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매주 간부회의때 임종룡 위원장이 '실무조직간 정례회의' 실적 및 계획을 보고받는 등 위원장·원장이 추진상황을 계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주 정례회의에서 양 기관은 금융개혁회의와 현장점검반, 자문단 등 금융개혁 추진체계 구축과 안심전환대출 시행 및 추가공급 관련 모니터링·점검사항 등을 협의했다.

새희망홀씨 개편과 신용정보 집중기관 설립, 금융민원·성과보상체계의 내부통제 개선 등도 논의된 바 있다.

양 기관은 광화문(금융위)과 여의도(금감원)에서 서로 번갈아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위·금감원 공동 현장방문 등을 통해 유대감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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