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무선충전부품 시장 접수에 나섰다

LG이노텍이 무선충전부품의 송신부와 수신부를 통틀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이노텍은 무선충전패드에 장착되는 송신모듈을 양산해 북미 스마트폰 주변기기 업체에 지난 2월 말부터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송신모듈을 양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송신모듈이 장착되는 충전패드나 거치대 등의 수요가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무선충전장치의 송신부는 충전패드나 거치대 등의 형태로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수신부는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송신부와 반응함으로써 유도전류를 발생시켜 배터리를 충전한다.

LG이노텍 송신모듈이 장착된 무선충전패드는 충전효율 70%의 고성능 제품으로 찻잔 받침 모양의 두께 11.4mm 슬림디자인에 고객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LG이노텍은 무선충전 수신모듈 시장을 선도해온 기술력과 정보기술(IT) 분야 소재부품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 송신모듈 시장까지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박길상 LG이노텍 개발담당 상무는 “향후 다양한 무선충전 규격을 한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합형모듈과 15와트급 고속충전모듈, 차량용 무선충전모듈 등 혁신제품을 선보여 편리하고 안전하며 즐거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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