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터키 슈퍼컵 MVP…페네르바체 정상 등극

김연경이 터키 슈퍼컵 MVP를 받았다. (자료사진=페네르바체 홈페이지)
김연경(27, 페네르바체)이 터키 슈퍼컵 우승 트로피와 함께 MVP까지 휩쓸었다.

페네르바체는 13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 바스켄트 경기장에서 열린 터키 슈퍼컵 결승에서 바키프방크를 3-2(25-18 23-25 23-25 25-14 15-9)로 제압했다.


결승에서 35점을 올린 김연경은 슈퍼컵 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의 활약과 함께 페네르바체는 드디어 바키프방크의 벽을 넘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3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바키프방크에 졌고, 터키 정규리그에서도 바키프방크에 밀려 2위에 그쳤다.

김연경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올렸다. 특히 블로킹으로만 5점을 만들었다.

1세트 18-17, 살얼음 리드에서 공격과 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득점도 블로킹으로 성공시켰다. 2~3세트를 내준 뒤 4세트에서도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고, 승부가 갈린 5세트에서도 11-8에서 스파이크로 연속 3점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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