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4일 총파업 선언

조합원 투표, "찬성 84%로 가결"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노동시장 구조개악 노사정위원회 규탄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종민기자
민주노총이 노동시장 구조 개혁 저지와 공무원연금 개혁 중단을 위해 예정대로 2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실시한 총파업 투표에서 84%가 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투표율은 65%로 조합원 65만8719명 중 42만8884명이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의 핵심 의제로 노동시장 구조개혁 저지와 공무원연금 개혁 중단,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 퇴진 등을 내세웠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정부가 노사정위원회를 들러리로 내세워 쉬운 해고와 임금 삭감, 더 많은 비정규직 양산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며 "정부 주도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24일 서울역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총파업 집회를 한 뒤 25일 연금개혁 저지 범국민대회 등을 잇따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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