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도덕적 파산" 전단 뿌린 청년단체 회원들 연행

청년좌파 회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민안전처 주최로 열린 '국민안전 다짐대회' 행사장 앞에서 정부의 도덕적, 정치적 파산을 외치며 유인물을 살포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세월호 참사 1년을 맞은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규탄하는 전단을 뿌린 이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빌딩에서 전단 수천장을 뿌린 청년좌파 소속 회원 안모(20) 씨 등 2명을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파산 선고'라는 제목의 손바닥 크기 만한 전단지에는 "대한민국 정부의 도덕적 정치적 파산을 선고합니다. 남미순방 안녕히 가세요. 돌아오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쓰여 있다.

이들은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발언을 외치기도 했다.

앞서 이들 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민안전처가 연 '국민안전 다짐대회' 행사장에서도 같은 전단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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