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모두발언 없이 대행체제 시작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성호 기자)
정부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에 따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리 대행체제에 돌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별다른 모두발언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의안 심의에 들어갔다.

최 부총리는 “국무총리께서 사의를 표명하심에 따라 오늘 회의는 제가 주재하도록 하겠다”고만 말했고, 회의장에 입장할 때 기자들의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물었다.

앞서 이완구 총리는 전날 밤 늦게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한 뒤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총리 인선과 인사청문회 인준 절차 등을 감안하면 최 부총리의 대행체제는 적어도 한 달 가까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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