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 경기 미약한 회복세"

경상수지 큰 폭 흑자 전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은 “국내경기가 다소 약하기는 하지만 회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21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수출이 석유제품의 단가하락에 주로 기인해 감소세를 보였지만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소폭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향후 경기 흐름과 관련해서는 선진국 경제의 개선,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실질구매력 증가,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 등이 경기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물가는 저유가 영향과 수요부진 등으로 0.9%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농산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과 일반인의 기대인플레이션이 2%대 초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큰 폭의 흑자가 지속돼 9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의 상품수지는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금액이 감소하면서 흑자폭이 확대되겠지만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적자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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