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비자금 조성 관련 포스코건설 전직 임원 소환조사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포스코건설 전무를 지낸 P 씨를 22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을 역임한 P 씨는 베트남 건설현장의 하도급 대금을 부풀려 빼돌린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기소된 포스코건설 박모 전 상무의 상사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2009~2012년 진행된 베트남 해외건설사업 과정에서 현지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4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박 전 상무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P 씨가 이 비자금 조성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또 다음주 중으로 비자금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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