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27일 광주 서구을 조영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천 후보를 겨냥해 "정치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이 30%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명분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광주가 단결 할 때 민주주의가 크게 발전했다. 광주시민이 하나로 뭉칠 때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며 "단합된 힘으로 조영택 후보에 승리를 안겨줘야 부패정권을 이기고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광주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 정부·여당에 대해서도 "사과 보다는 터무니 없는 물타기에 급급한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우 원내대표는 "성완종 게이트에서 촉발된 '친박 권력형 비리게이트'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전·현직 비서실장을 포함한 핵심 실세 8명의 이름이 적시된 망자의 메모가 국민을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 사과 한마디 없다"며 "이런 부패·무능 정권을 응징하려면 우리가 분열해서는 이룰 수 없다. 이번 재보선은 헌정사상 초유의 '친박 비리 게이트’의 부정부패를 덮느냐, 정의사회로 가느냐의 분수령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