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여명, 총리공관 앞서 "박근혜정권 퇴진" 전단 뿌려

경찰 "미신고 집회, 영장 없이 현행범으로 체포"

(사진=홍영선 기자)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청년 10여명이 기습적으로 '박근혜 정권 퇴진' 전단을 뿌리고 청와대로 향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 청년 11명이 '박근혜 정권은 파산했다'라는 피켓을 들고 나타났다.


이들은 '파산정권 퇴거하라', '박근혜 정부 타도하자'는 명함 크기의 전단을 뿌렸고, 총리공관과 근처 삼청동 카페 일대 바닥에는 수백장의 전단이 흩어졌다.

곧바로 총리공관을 지키는 경비 경찰 10여명이 이들을 막아섰지만, 청년들은 경찰과 몸싸움 중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이 정권은 파산했다"고 외치며 청와대 진격을 시도했다.

이후 종로경찰서와 202경비단 소속 경찰 50여명이 출동해 방패로 청년들을 에워쌌고, 종로서 경비과장은 4차례 집회 해산 명령을 내린 뒤 현행범 체포를 경고했다.

결국 경찰은 이들 전원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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