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36개국, 162개로 1년 전보다 10개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14개가 신설되고 4개 점포가 폐쇄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들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 현지법인을 시드니, 두바이, 양곤, 보고타, 마닐라, 호찌민 등 도시에 지점이나 사무소를 설치했다.
지난해 말 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873억3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94억9천만달러, 12.2% 증가했다. 대출금이 39억9천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2011년 이후 은행 해외점포의 자산규모가 연평균 12%이상 증가하고 있고 자산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아울러 해외점포 현지화지표는 현지고객 비율 및 현지직원 비율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