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탈출' 시작? 귄도간, 계약 연장 포기

바이에른 뮌헨-맨유 등 영입 노려

계약 연장 포기의 의미는 이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주력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과 계약 연장 협의가 합의를 맺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2012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는 귄도간은 2016년 6월로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 때문에 도르트문트는 계약기간이 1년 남짓 남은 귄도간과 재계약 협상에 나섰고,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귄도간은 사실상 이적을 선언한 셈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를 떠나기로 한 이상 자신도 수많은 러브콜을 흘려보내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비록 지난 시즌 허리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되기도 했던 귄도간이지만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부름을 받는 등 여전히 유럽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라는 평가다. 이 때문에 리그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핵심 선수 마르코 로이스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주축 미드필더 귄도간은 물론, '수비의 핵' 마츠 훔멜스마저 이적설에 시달리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클롭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을 토마스 투헬 감독의 머리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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