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키드 - '그럭저럭'
또한 절제된 리듬 위에 어쿠스틱 기타, 첼로와 일렉트릭 피아노 등을 더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만들어 냈고, 풍부한 감성을 표현한 보컬과 재미난 랩 구절은 듣는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앞서 '그리 쉽게 이별을 말하지 말아요', '청첩장' 등 발라드곡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슈퍼키드의 숨겨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 김우주 - '로맨틱'
타이틀곡 '로맨틱'은 봄이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썸'을 타고 있는 상대에게 용기 내어 고백하는 설레는 마음을 노래했다. 연인의 사랑을 주제로 했던 경향은 이번 곡에서도 변하지 않았지만, 메인스트림 팝을 기점으로 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한 김우주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 젊은이 - '젊은이'
젊은이는 수록곡 '젊은이'와 '백수'에 20대 중후반 시절의 기억을 담아냈다. 흐릿한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의 조급했던, 애매했던, 불안했던, 아쉬웠던 여러 감정들을 가사로 풀었다. 그는 "젊은이의 지나간 이야기이자 지금의 이야기, 앞으로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노래들이 다른 젊은이의 이어폰에서 자주 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주석 - '플로틴'
주석의 새 싱글 '플로틴'은 그가 유럽 여행중 비행기에서 '버드맨'을 보고 영감을 받아 가사를 적은 곡이다. '떠다니고 있다'는 뜻처럼 인생을 하늘, 날아다니는 새, 바다 위를 떠 다니는 배에 빗대어 자유로움과 외로움, 소명의식과 상실감 등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 보컬로 참여한 메이슨더소울가 목소리를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 노리플라이 - '내츄럴'
신곡 '내츄럴'은 기존의 노리플라이 곡들보다 간소해진 구성과 밝고 소박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자연스러울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대중에게 좀 더 편안하고 다가가고 싶은 그들의 의도가 묻어난다. 멤버 권순관은 "꾸미고 가리고 감추는 세상인데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냈을 때 가장 아름답지 않나 생각한다"며 "사랑 노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남녀 간의 사랑 노래로 국한된 게 아닌 인간적인 사랑을 말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