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4연패' 유벤투스, 트레블도 가능하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 진출에 UEFA 챔피언스리그도 준결승 안착

올해도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벤투스 세상이다.

유벤투스는 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제노바의 스타디오 코뮤날레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 2014~2015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4승7무3패(승점79)가 된 유벤투스는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올 시즌의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라치오(승점62)가 5경기를 남겼지만 승점차가 17점이나 벌어진 탓에 뒤집기가 불가능해졌다.


유벤투스는 2011~2012시즌부터 4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세리에A 통산 31번째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는 공동 2위인 AC밀란, 인테르 밀란(이상 18회)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유벤투스는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올 시즌 '트레블(3관왕)'을 향한 도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제 남은 것은 코파 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이탈리아의 FA컵에 해당하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한 유벤투스의 상대는 리그 2위 라치오다. 올 시즌 유벤투스는 라치오와 2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AS로마와 나란히 코파 이탈리아 9회 우승을 기록 중인 유벤투스가 올 시즌도 우승하면 사상 첫 두 자릿수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무려 12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UEFA 챔피언스리그의 우승 경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 진출을 다퉈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준결승 1차전이 안방에서 열린다는 점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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