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세계전기자동차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에서 전기차 핵심부품과 전장부품, 차량용 엔지니어링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EVS는 전기차 관련 기업이 제품을 전시하고 학술세미나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등 세계 전기자동차의 동향과 기술진보의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LG전자는 전기구동장치인 드라이브 유닛(구동모터·인버터·감속기)과 전기차 열관리 주요 부품인 전동 컴프레셔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전시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 12볼트 전압으로 작동하던 벨트구동 시동모터/발전기를 48볼트 시스템으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12볼트에 비해 모터 출력을 높이고 엔진을 보조해 도심주행 상태에서 연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전장부품인 전기차용 LCD 계기판과 자사의 전기차용 부품을 탑재한 경량 플랫폼도 함께 선보였다.
손병준 상무는 "LG전자가 스마트카 시대의 핵심 부품을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 전장화의 혁신 파트너'로서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