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첼시, 시즌 종료 3경기 남기고 우승 확정

3년만에 EPL 돌아온 이청용은 교체명단서 출전 불발

‘블루 드래곤’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에덴 아자르의 결승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5승8무2패(승점83)를 기록한 첼시는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3경기가 남은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70)는 물론, 5경기를 남긴 3위 아스널(승점67)도 역전할 수 없다.


앞서 캐피털원컵에서 정상에 오른 첼시는 올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첼시가 단일 시즌 2개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2011~2012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첼시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첼시 복귀 2시즌 만에 캐피털원컵에 이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우승하며 첼시의 전성시대를 다시 활짝 열어젖혔다.

한편 이 경기에 크리스털 팰리스의 한국인 미드필더 이청용은 결장했다. 헐 시티와 지난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3시즌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신고했던 이청용은 첼시와 원정경기 역시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7일 리버풀, 24일 스완지 시티와 경기를 남겨둔 만큼 이청용이 올 시즌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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