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홍준표 '최측근' 전 보좌관 내일 소환(종합)

홍준표 경남도지사 (자료사진/노컷뉴스)
홍준표 경남지사의 측근이 검찰에 공개소환된다.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홍 지사의 1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홍 지사의 최측근인 나모 전 보좌관을 5일 오후 2시 소환하기로 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4일 "내일 오후 2시에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나올 것을 나 전 보좌관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나 전 보좌관은 홍 지사가 2010년과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치를 당시 일정과 자금 실무를 총괄한 인물이다.


수사팀은 홍 지사를 지근거리에서 오랜 기간 보좌한 최측근인 나 전 보좌관을 상대로 "(2011년 당 대표 경선 당시) 1억원을 직접 건넸다"고 진술한 윤모씨를 만난 적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수사팀은 지난 주말 홍 지사의 운전기사를 지낸 전모씨를 조사했으며, 윤씨를 이날까지 사흘 연속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홍 지사의 차 안에서 홍 지사에게 직접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홍 지사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번주 중 홍 지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남기업 고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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