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 성장속도 "무섭네"

오픈 첫해 흑자달성 성공...올해 매출 900억 달성할까

한화갤러리아가 제주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면세점 ‘갤러리아 듀티프리’가 개점 1년만에 흑자를 달성, 국내 면세업계에서 탁월한 관리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갤러리아 듀티프리의 매출액은 500억원에, 수익은 1억3천만원으로 국내 면세사업자 가운데 최단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갤러리아 듀티프리는 지난해 11월 제주세관에서 실시한 수출입물류업체 법규수행능력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 시내면세점 추진 때도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갤러리아 듀티프리의 이같은 성과는 구매고객의 선호 상품을 전략적으로 구성하는 등 맞춤형 마케팅에 치중한 결과다.

매출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선호도가 높은 화장품과 가방, 보석류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매출 상승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또 전체 면적 가운데 중소중견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39%에 이르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갤러리아 듀티프리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80% 늘어난 900억원으로 책정, 경영의 안정화를 기반으로 도내 시내면세점 못잖은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갤러리아 듀티프리 진금탁 점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고객중심의 구매혜택 제공을 지속하고, 고객 인지도 향상을 위한 전략적 제휴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갤러리아 듀티프리는 특1급호텔인 제주그랜드호텔과 제휴해 투숙객에게 면세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중국 은련카드로 150불 이상 결제때 5%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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