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오늘 휴가…검찰 소환대비하는 듯

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8일 검찰 소환이 예정된 홍준표 경남지사가 7일 연가를 냈다.

정장수 비서실장은 7일 아침 기자들과 만나 "오늘 지사님께서 연가를 내시겠다고 (전화로)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현재 어디 계시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검찰 소환에 대비하신 것이냐는 질문과 서울에는 언제 가시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릴 게 아닌거 같다"고 답을 피했다.

이날 도의회 임시회 참석이 예정됐던 것에는 "의회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검찰수사에 강한 불만을 보였던 홍 지사가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지사는 6일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일방적인 주장을 언론에 흘리고, 언론은 그것을 받아서 마치 그것을 기정사실화해서 소위 혐의 있는 것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보이고 있다"며 "우리도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검찰에 나가서 실체적 진실이 뭔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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