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백수오 재배농가 지원 나서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충북도내 백수오 재배농가를 위해 충청북도가 지원에 나섰다.

도는 6일 제천시청에서 제천한방연합회와 도 농업기술센터,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관계자 등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백수오 재배농가의 피해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앞으로 백수오 종자 보급 단계부터 재배와 납품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품질보증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도내 백수오 농가의 계약재배 실태를 파악하고, 판로개척 지원에 나서는 한편, 가짜 백수오로 알려진 이엽 우피소의 불법 재배와 유통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제천을 비롯한 충주, 단양 등 도내 북부권의 백수오 재배 농가는 모두 100여 곳으로, 이들 농가 가운데 80%는 이번 파문의 중심에 선 백수오 원료 공급 업체 '내츄럴엔도텍'과 계약 재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농가는 '가짜 백수오' 파문에 부정적 인식이 퍼져 판로가 막힐 것을 우려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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