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은 7일 오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판타지아(FANTASI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 앞에 섰다. 전효성은 타이틀곡 ‘반해’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고, 역동적인 안무와 육감적인 몸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반해’를 비롯해 ‘날 보러와요’, ‘Taxi Driver’, ‘꿈이었니’, ‘5분만 더’ 등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반해’는 이단옆차기와 제이콥스가 공동 작사, 작곡을 맡은 곡으로, 한 여자가 처음 본 순간 매력에 빠진 남자를 향해 전하는 솔직 당돌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루브한 리듬감과 한층 매혹적이고 섹시해진 전효성의 음색이 어우러져 듣는 이의 귀를 자극한다.
지난해 첫 솔로곡 ‘굿나잇 키스(Good-night Kiss)’로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전효성은 새 앨범을 통해 솔로 여가수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연타석 홈런을 노리는 전효성의 솔로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 3가지를 짚어봤다.
◇ 하나, 몸도 마음도 “예뻐졌다”
전효성은 또 “몸무게도 조절 못 하는데 솔로 앨범으로 성공할 수 있겠나 싶었고, 변신이 필요하다고 느껴 바짝 운동하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며 “기사 사진을 자극제로 삼았고, 마음고생과 함께 식단 조절을 통해 운동을 꾸준히 했다”고 털어놨다.
몸만큼 마음도 가벼워졌다. 전효성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입담을 자랑하며 시크릿 전효성에서 솔로 가수 전효성으로의 매력을 어필했다. 그는 “지난해 솔로 활동 때는 긴장을 많이했다. 다행히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며 “덕분에 두 번째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엔 활동이 끝날 쯤 팬들에게 고기를 사줄 수 있을 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며 “음원 경쟁이 워낙 치열한 상황이다. 톱 10 안에만 들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둘, 퇴폐·농염 아닌 전효성표 건강 섹시
전효성 하면 떠오르는 코드는 단연 섹시다. 전효성은 이날 섹시 코드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섹시 코드가 정말 좋다”며 “매력적인 코드다. 놓치고 싶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중에게 건강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디바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엄정화, 이효리 선배님이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전효성은 그러면서 “그동안 섹시 여가수들은 퇴폐적이거나 농염한 섹시였다”며 “나는 역동적인 무대가 주된 장점이다. 또 무대에서 화려하고 건강한 섹시미를 뽐내는 것이 차별화가 있다”고 자신했다.
또 “이번 퍼포먼스는 전보다 역동적이고 격하다. 라이브를 하면서 벅찬 부분도 있지만, 의무감이 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며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다지고 열심히 악착같이 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 셋, 몸매만 있다? 실력 향상 위해 땀 뻘뻘
덕분에 자신감은 최고조다. 전효성은 “보컬 애드리브, 랩에도 도전했다. 앨범 수록곡 중 2곡의 작사에 참여했다”며 “내 색깔로 앨범을 채워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지난 앨범보다는 확실히 보컬 부분에서 안정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혼자 무대를 채우려면 부족한 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빈틈이 보이거나 허전해 보이지 않도록 열심히 했다”며 “덕분에 한단계 성장하는 느낌도 받았다. 솔로 앨범을 도전한다는 것이 좋은 공부가 됐다”고 했다.
전효성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판타지아’는 이날 정오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