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운명의 승부서 완패…UCL 본선 직행 먹구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이 걸려있는 중요한 한판 승부. 레버쿠젠의 해결사 손흥민이 때린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깝게 빗나갔다.

레버쿠젠에게 더 이상 기회는 없었다.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이 어려워졌다.

레버쿠젠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보루시아파크에서 끝난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 레버쿠젠과 3위 묀헨글라드바흐의 승점 차는 2점이었다. 레버쿠젠이 승리했다면 순위 역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이 패하면서 양팀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리그 경기는 이제 2경기 남았다. 묀헨글라드바흐가 전패를 당하고 레버쿠젠이 전승을 거둬야만 순위 역전이 가능하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은 1~3위 팀에게 주어진다.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8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슈테판 키슬링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고 말았다.

레버쿠젠은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편,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미 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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