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재벌닷컴이 2014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771개 상장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총 40개 업종 가운데 자동차업종이 평균 8282만 원으로 1위였다.
자동차업종은 2013년에도 8087만 원으로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자동차업종은 엔저 여파 등으로 대부분 회사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직원 연봉은 2013년보다 평균 2.4% 상승했다.
2위는 7914만 원을 기록한 정유업종이었다.
정유업종은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 여파로 평균 연봉이 2013년(8045만 원) 대비 1.6% 하락했지만, 2년 연속 2위 자리는 유지했다.
3, 4위 순위도 2013년과 동일했다.
증권업이 7397만 원으로 3위, 은행업이 7340만 원으로 4위였다.
조선업(7337만 원), 가스제조업(7154만 원), 통신업(7003만 원), 철강업(6894만 원), 전자업(6754만 원), 보험업(6735만 원)도 직원 평균 연봉 상위 10개 업종에 들었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업종은 3322만 원의 여행업이었다.
여행업은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2013년(3191만 원)보다 4.1% 올랐지만, 2년 연속 꼴찌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환경업(3863만 원), 교육업(3860만 원), 유통업(3724만 원), 섬유업(3664만 원), 수산업(3640만 원), 백화점업(3480만 원), 가구업(3474만 원), 엔터테인먼트업(3370)도 4000만 원 미만 연봉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각 업종 주요 회사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자동차업종의 현대자동차가 9700만 원, 통신업종의 SK텔레콤이 1억 200만 원, KT가 7000만 원이었다.
전자업종은 삼성전자가 1억 200만 원, LG전자는 6800만 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