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지분 4번째 정도 될 것"(종합)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종민 기자)
우리나라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서 차지하는 지분율이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4번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11일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IB 지분율과 관련해 “중국과 인도는 크고 러시아가 세 번째라고 보면 우리는 4번째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가입 순서와 상관없이 지분은 경상 GDP, PPP(구매력 평가)가 6대 4 정도로 반영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어 “AIIB에 참여 결정을 내리기 전에 중국, 미국, 호주 재무장관들과 각각 두세 번씩 만나거나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주도하는 AIIB 초기 자본금은 창립 회원국이 57개 나라로 늘면서 당초 알려진 500억 달러가 아닌 1천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 4대 개혁은 청년을 위한 것"이라며 "청년 고용이 우리가 안고 있는 가장 시급하고 까다로운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공공부문 임금피크제 의무 도입으로 2년간 청년 일자리 6천∼7천개가 추가로 생긴다"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청년 고용을 늘리는 민간기업에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 부총리는 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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