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브라질자동차판매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8.7%로 1992년 브라질 시장 진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상승은 현지 전략 차종인 소형 해치백 HB20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HB20은 지난달 출시 2년 8개월만에 현대기아차 브라질 전체 판매의 67.5%에 해당하는 40만대 판매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현대·기아차는 2009년 브라질 시장 점유율 3.2%로 업계 7위였지만, 브라질 공장 준공 이듬해인 2013년에는 점유율 6.8%를 기록하며 5위권에 진입했다.
현대·기아차가 브라질 현지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헤일화 급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다.
현대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5천46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