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의 소속사인 SM C&C는 12일 이수근의 출연 소식을 알리며 "오는 16일 방송되는 'SNL 시즌 6' 14회 메인 호스트인 개그맨 김병만이 오랜 친구이자 개그 콤비인 이수근에게 게스트 출연을 제의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김병만과 이수근은 KBS 코미디프로그램 '개그콘서트', JTBC 예능프로그램 '상류사회' 등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두 사람 모두 'SNL' 출연은 처음이다.
이수근은 지난 2013년 연예인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에 연루돼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고 자숙에 들어갔다. 몇 차례 복귀설이 대두됐지만 소극장 무대 외에는 서지 않았다.
SM C&C 관계자는 "김병만 씨와 정말 절친한 친구이고, 함께 콤비로 출연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제안을 해왔다. 'SNL' 측에서도 단숨에 수락하기는 조심스럽지 않았나 싶지만 이야기가 잘 돼서 방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이수근의 행보를 복귀 초읽기로 보는 시선도 많다. 1회 성 게스트 출연이 진짜 '복귀'까지 이어질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