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차 FA 이현호, 전자랜드에서 '2년 더'

전자랜드 이현호 (사진 제공/KBL)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베테랑 포워드 이현호(35)와 FA 재계약을 맺었다.

전자랜드는 지난 12일 오후 이현호와 계약 기간 2년에 지난 시즌보다 20% 삭감된 보수총액 2억원(연봉 1억8천만원, 인센티브 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13일 밝혔다.

이현호는 FA 계약을 위한 첫 번째 면담부터 구단과 재계약 하기를 희망했고 "노장 선수로서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09-2010시즌 도중 당시 유도훈 감독대행의 요청으로 안양 KT&G(현 KGC인삼공사)에서 전자랜드로 이적한 이현호는 다음 시즌인 2010-2011시즌부터 팀이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팀 공헌도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이현호는 실력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ONE TEAM'을 강조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 선수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약체로 평가받았던 전자랜드는 이현호 영입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았고 플레이오프 단골 손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현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00경기(역대 23번째) 출전을 달성하는 등 철저한 몸관리 및 자기 관리로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다.

이현호는 12시즌 동안 정규리그 총 535경기에 나서 출전시간 9210분(평균 약 17분), 2160 득점, 1348 리바운드 등의 기록을 남겼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