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결혼소식에 日네티즌 "욘사마, 축하해요" 물결

'욘사마' 배용준(43)과 박수진(30)이 올 가을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일본 네티즌들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14일 두 사람의 결혼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공영방송인 NHK를 포함한 다수의 언론들이 배용준의 결혼 소식을 주요뉴스로 다뤄 배용준의 일본내 인기가 아직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배용준은 지난 2003년 일본에서 방영된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내 한류열풍을 일으킨 주역이자 '욘사마'로 불리며 많은 '아줌마부대'를 만들어 낸 주인공이다. 또 지난 2009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10억원을 쾌척해 많은 일본인들이 감동했다.

이 때문인지 일본 네티즌들은 배용준의 결혼 소식을 접하고 축하의 말을 잇따라 남기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결혼 축하합니다~ 그리고 지진 때 거액 기부 감사합니다"라며 축하와 감사의 말을 동시에 전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다른 한국 배우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욘사마'는 다르다! 축하합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다른 네티즌은 "10년 전이라면 쇼크로 졸도하는 아줌마가 있었을지 모른다"고 당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배용준의 결혼을 축하하는 내용과 더불어 2000년대 한류를 추억하는 팬들도 눈길을 끌었다.

"욘사마와 박용하는 대단했다. 지금은 혐한 분위기지만 '겨울연가' 때까진 아니었다. 지금과는 격이 달랐다"며 배용준과 함께 한류열풍을 이끌었던 故 박용하도 함께 언급했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으며,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미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은 상태로, 결혼 날짜를 잡는 일만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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