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에서는 혁신기구를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출범시킨다는 목표로 위원장 인선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활동 기한과 관련해선 6월 이내에 쇄신안을 마련키로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울러 혁신기구가 다룰 의제에 대해 “공천과 인사쇄신, 당무혁신 등 당 쇄신과 관련된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혁신기구는 쇄신안과 관련한 전권을 위임받게 된다. 다만 합의한 내용은 절차적으로 최고위 의결을 거치게 된다.
당 지도부는 혁신기구 구성을 위해 위원장 인선 등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 인선을 외부 인사로 할지, 아니면 당내 인사로 할지 등을 놓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한 분석 등 의견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문 대표가 지난 15일 1차 회의 결과를 당내 여러 중진들에게 설명했다”며 “앞으로 위원장 인선 등 혁신기구 구성과 활동방향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각 계파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기구에 모든 계파의 모든 목소리가 담겨야 한다는 원칙”이라고 재확인했다.
문 대표가 당초 예정대로 ‘5·18 기념식’에 앞서 ‘쇄신 로드맵’을 내놓은 셈이지만, 내용 면에서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데다 비주류 인사들 사이에서는 혁신기구 구성 자체에 미온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어 기구 출범과 활동 등이 순탄하게 진행될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