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해병대 홍보대사? 기억에 없다" 해명

병역기피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유승준이 “해병대 홍보대사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유승준은 19일 홍콩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병역 문제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키고 허탈하게 해드린 점을 먼저 국민여러분들께 사죄한다”며 90도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무릎을 꿇었다.

이어 “법무부장관과 병무청장, 출입국관리소장, 그리고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사죄한다”며 “오늘 이 자리는 심경 발표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들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병대, 병무청 홍보대사가 아니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승준은 한 네티즌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질문은 받자 “아니다. 금연 홍보대사 외에는 다른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한 기자가 집 앞에 잠복하고 있다가 등장해 ‘승준이 군대 가야지?’ ‘체격도 좋은데 해병대 가야지?’라고 묻길래 ‘그래야죠’라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해병대 자진입대라는 기사가 나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승준은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 땅을 밟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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