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개성공단 방문...남북 관계 개선될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사진=자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1일 개성공단을 방문함에 따라 경색된 남북 관계가 개선될 지 관심을 모우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19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WEF) 개회식 후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 방문 계획을 밝히고 "한반도에서 평와와 안보는 유엔사무총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간 신뢰를 구축하고 개선하는데 상당히 중요하다며 유엔은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은 최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탄(SLBM) 시험과 북한인권 관련법 등을 둘려싸고 남북관계가 냉각된 상태에서 남북 관계개선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 총장이 개성공단을 방문할때 북측에서 리수용 외무상이나 남북관계 책임을 맡고 있는 김양건 비서가 영접할 경우 남북문제와 관련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북한도 반 총장의 방문을 계기로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고 제재 완화 등 김정은 제1비서의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문제와 현재 답보 상태에 있는 3통(통행, 통신, 통관)문제 등도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19일 반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 계획이 발표되자 남북관계 개선에 기대를 걸면서 대책 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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