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낀 다저스 사장 "류현진 수술, 결정된 것 없다"

류현진. (자료사진)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류현진(28)의 수술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프리드먼 사장은 20일(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에 참가한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은 트위터를 통해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거닉에 따르면 프리드먼은 "류현진의 왼쪽 어깨 수술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21일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화 인터뷰가 새롭게 계약한 헥터 올리베라, 파블로 페르난데스 때문에 계획된 것이기에 류현진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수술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ESPN 마크 색슨은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왼쪽 어깨 수술을 결정했다. 관계자가 확인한 사항"이라고 전했고, LA 타임즈 역시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BS스포츠 존 헤이먼도 "어깨 수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왼쪽 어깨일 뿐 정확한 원인과 자세한 수술 부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3월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 후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해 아팠던 부위다. 염증 치료 주사를 맞고 다시 캐치볼을 했지만, 또 통증을 느꼈다.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당초 2주 정도 공백이 예상됐지만, 회복이 더뎠다.

5월5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25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데드암'이라는 표현에는 손사래를 쳤지만, 끝내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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