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 엔화가 아베노믹스 2년 반만에 무려 35% 넘게 하락했다"면서 "엔화가치 절하의 폭도 속도도 높아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큰 위기로 내몰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마이너스"라며 "아베 내각의 무제한 돈풀기가 중단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뿐 아니라 유럽도 무제한 양적완화를 단행해 우리 상품이 환율전쟁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심 의원은 말했다.
심 의원은 이에따라 "우리당국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도 대규모 통화정책으로 맞불을 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급속한 엔저쇼크가 경제를 마비시킨 이후에는 백약이 무효라는게 심 의원의 분석이다.
심 의원은 또 "전통적 재정정책과 함께 대대적 신성장동력 육성 등을 통해 잠재력을 확충하고 경제심리를 되살리는 등 경제활성화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