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혁신위원장은 고사… 조국 서울대교수 '추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연합의 혁신위원장 자리를 고사하면서 조국 서울대 교수가 혁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19일 문재인 대표와 가진 단독 회동에서 조국 서울대교수를 혁신위원장 후보로 추천했다.


문재인 대표는 20일 당 청년위원회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안철수 전 대표님이 우리 당 혁신위원회를 통한 쇄신 그리고 단합, 더 큰 혁신에 공감하고 그 일을 위해서 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하면서 본인이 혁신위장을 맡는 것은 조금 적절치 못하지 않느냐며 조국 교수를 추천을 했다"고 말했다.

조국 서울대학교 교수 (사진=윤성호 기자)
문 대표는 이어 "하지만 우리 최고위원들은 안 전 대표가 당내에서 더 공감의 폭이 크다고 생각을 하고 또 안 전 대표가 만난 이후에 발표한 내용으로 볼 때 여지가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설득의 노력을 하기로 했었는데 좀 아쉽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최고위원들과 혁신위원장 인선 문제를 더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서울대교수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천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에 4가지 혁신 방안을 제안하면서 혁신위원장에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조 교수는 ▲도덕적·법적 하자가 있는 자의 공천 배제 ▲4선 이상 의원 다수 용퇴 또는 적지 출마 ▲지역불문 현역 의원 교체율 40%이상 ▲전략공천 20~30% 제외한 완전국민경선실시를 제시했다.

조 교수는 혁신위원장 수락여부에 대해 "(혁신)권한을 준다면 또 혁신내용에 동의한다면 제가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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